물멍

물멍

 

글쓴이의 또다른 취미는 관상어를 키우고 물멍을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익사이팅한 취미이지만 정신적으로 쉼에 필요한 물멍을 하는걸 좋아하는데 뭐든 그렇듯 처음엔 1자반 가로폭이 45cm수조로 시작해서 지금은 130cm 4자가 넘는 수조를 관리하면서 관상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관상어는 해수어와 담수어가 있습니다. 

해수어는 짠물 바닷물을 이용하여 바다생물을 키우는거고, 담수어는 민물생물을 키우는건데 해수어는 도전하기위해 많이 알아보다가 결국은 담수어만이라도 잘키워보자 해서 담수어만 하고 있습니다. 130cm 수조는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업무가 너무 많이 밀리거나 많을때, 또는 야근을 하다가 그냥 30분~1시간 물멍으로 하곤 합니다. 

멍때리면서 무슨생각을 하냐고 주변에서 물어볼때도 있는데 그때는 아무 생각을 안하고 관상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서 말그대로 멍을 때립니다. 그러고 나면 뭔가 머리가 비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관상어

유목에 수초를 역어 두어서 자랄수 있게 해놓을건데요.  야마토 새우들이 와서 다 먹어 버리니 수초들이 이쁘게 자랄수가 없네요. 큰수조를 관리 하다보면 물량도 많고 관리하기 쉽지 않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물량이 많을수록 오히려 물이 잘 깨지지 않아서 오히려 관리가 더 쉬운거 같습니다.

 

물멍

물이 깨진다는건  무슨의미이냐면 관상어가 생활해야 하는 물은 우리가 필요한 물과 성질이 다릅니다. 우리가 일반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은 염소로 인해 소독이 된 물이라서 박테리아가 없는 사람에게 적합할수 있는 물이라고 할수 있죠. 물고기들은 이로운 박테리아가 있는 물에서 생활을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수조를 설치하게 되면 2~3주 동안 아무 생물없이 관상어가 살수 있는 물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처음 수조에 박테리아 만들수 있는 액체를 넣고 2주정도 여과기만 사용해서 박테이아수를 늘리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그런 내용을 모르고 빨리 물고기가 돌아다니는 수조를 만들고 싶어하셨다가 모두 용궁가는 경험을 하게되는겁니다.

그렇게 물을 만들었다가 고기들이 똥도 싸고 하다보니 환수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물량이 적다보니 물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고기가 살수 있는 환경이 안좋아 지다보니 결국 전멸이 될수가 있죠. 

이런부분은 아무래도 수조가 크다보니 반정도 물을 빼고 넣어도 박테리아가 충분하다보니 물고기들에게 데미지가 약하다보니 물량이 많은 것이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크로소리움 프테로푸스

 몸집이 작은 물고기들의 피신처를 만들어 주려고 수초를 두었고, 이전 스쿠보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할때 배운건데 물고기는 사실 겁이 많은 생물이기에 항상 먼저 도망을 가지 공격하는 물고기는 없다고 겁을 낼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교육받을때 생각해보니 피신하고 몸을 보호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것도 좋을꺼 같아 여러 가지를 사용해서 숨을 장소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목표는 10자 300CM 수조에서 물고기를 키워보는건데요 완전 아로와나라는 물고기를 키우는 것을 또다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대시대의 용이라고 하는 물고기인데 정말 볼수록 멋진 물고기 같아서 전시회 등 대회 내용을 자주 찾아보고 있습니다.  추구 10자 수조에서 키우는 그날을 위해. 

아로와나 

 

물고기에 취미가 있으시다면 어떠신가요? 추운 겨울에 습도 조절에도 좋은 취미를 가져보시는 건 어떻까여?